동문 여러분들께서 국가시책을 준수하시고 개인방역에
유의하셔서 하루라도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합시다.
안녕하십니까?
동아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신정택입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모든 활동이 제약받은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매년 개최하던 정기총회 및 동아인의 밤 행사를 가지지 못해 동문님과 소통할 기회가 무산되어 총동문회 회장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동문여러분!
정기총회는 하지 못하였지만 지난 2020년 12월 8일 상임임원회의에서 2020년 결산과 감사보고, 2021년 예산에 대해 결의하였고 이날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23만 동아의 동문을 대표하는 동아대학교총동문회 회장이라는 영광된 자리를 35대에 이어 36대에도 맡게해 주셨습니다. 또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환경은 학령인구 감소로 특히 지방대학은 서울에 있는 대학과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기로에 서 있고, 앞으로 대학 정원조정과 이에 따른 학제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사회 경제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에서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동아대가 먼저 비대면 강의는 물론 시행착오가 없도록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총동문회의 23만 동아인이 분연히 일어나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을 수 있다면 명실상부한 전국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미력하나마 전력을 다해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후배는 선배를 존중하고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는 동문회로 발전시켜, 동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보탬이 되는 동문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개교 75주년 동문회 창립 72주년 역사는 우리의 자랑입니다만, 그러나 앞으로의 대학의 발전은 그 역사에 비례하지 않고 그 구성원 모두의 집념에 달려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진정 동아대학교가 비상하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대학이 걸어온 역사와 전통을 되새겨 보고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야할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봅니다.
작년에는 모교출신 이해우 총장님께서 취임하였습니다. 새로운 발판으로 우리는 먼 안목을 내다보고 다시한번 동아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향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동아인 모두가 합심하여 어떠한 도전에도 적극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하여 새로이 웅비하는 동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그리고 그 단결과 도전의 힘찬 첫걸음은 이미 눈앞의 현실입니다. 모교가 ‘동아 100년 동행’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그 캠페인의 핵심이라 할 미래교육관 건립에, 넥센 강병중 대 선배께서 건립기금 150억원을 쾌척키로 한 것은 우리 대학역사에 다시없는 큰 결단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동아의 꿈과 미래를 믿습니다. 동아인 한분한분이 동참해 주기시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올해는 저를 비롯한 동문 여러분들께서 앞장서 국가시책을 준수하시고 개인방역에 유의하셔서 하루라도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합시다. 우리 동문님들의 방역의 솔선수범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려는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시다. 감사합니다.
2021. 1
동아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신정택